남해의 거제도로 떠난 여름휴가....
천둥 번개가 때리는 목요일 새벽5시...
우리는 왜 하필 이런날 휴가를 잡았을까....서로 운도없다라는 말을 주고 받으며...
거의 체념을 하고 예약해논 펜션을 취소할 수 없어...남해의 거제도로 휴가를 출발했습니다....
천둥 번개가 치는 와중에도... 신나있는 울 아그들....ㅋ
그나마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걸로 위안을 삼으며...조심스레 빗길을 내달렸습니다...
경기권을 벗어날 즈음....
비가 그치더군요... 게다가 해님까지 방긋....ㅋ
서울하늘은 여전히 까만 먹구름에 간혹 번쩍이는 번개까지 보이는데 말이죠...
믿기지 않는 광경이었죠... 정말 거짓말처럼 비가 안오더라구요...
그제서야 또기와 우산인 기분 UP~!!!... 지대로 휴가 기분을 낼 수 있었습니다...ㅋㅋㅋㅋ
그렇게 5시간 정도를 달려 도착한 거제도.... 남해와 맞닿은 마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우와~~!!!!
휴가지로는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부권은 계속된 비 소식이었는데....
이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렸다는 사실....ㅡㅡ;;;;
정말 뜨거웠습니다....
펜션에서 여장을 풀고.... 마냥 즐거워하는 울 아그들....ㅋ
휴가 피크시작이라 사람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목요일이라 그런지 한적하더라구요...
근처 농협마트에서 급 수송한 와인으로 재워놓고 구워먹은 바베큐...
역시 여행에선 야외에서의 바베큐가 굿....ㅎ
저녁시간에 야경을 보기위해 근처 포구로 나가 찰칵찰칵~~
등대도 이쁜 불빛으로 꾸며놓았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포구의 야경.... 밤 10시인데도....
불빛에 환한 하늘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의외로 기대를 했던... 강원도에서 봤던 별무리는 없었습니다...
많은 별을 보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쩝...
다음날은 그렇게 사람들이 야그하던 외도로....
보는내내 어떻게 이 섬을 이렇게 꾸밀 생각을 했을까....감탄의 감탄을....
주변 경관과 함께 너무도 아름다웠던 섬이었습니다...
처음 6천에 구입했던 이섬이....
지금은 대기업도 탐내는... 2조이상....값어치를 자랑하는 황금섬으로....
수목원을 연상케하는 모습들이...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배토회원이면 걍 지나칠수 없는 코스...ㅋㅋㅋㅋ
저자리에 트윈스님도 서 계셨었죠?....ㅎㅎㅎㅎ
윈스님의 발자취를 쫓는중....ㅋㅋㅋ
외도 구경후엔 둥근자갈들이 가득한 몽골 해수욕장에서...
물이 생각보다 차가웠습니다...
덜덜 떨면서도 물속에서 나오기 싫어했던 울 둘째...ㅋ
그리고 해가 넘어갈 때 쯤에 찾은.... 바람의 언덕....
이곳 또한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 했었죠...
염소도 방목해서 키우더라구요...
겁내지도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풀을 뜯는 녀석들....ㅋ
덕분에 근처는 녀석들의 배설물로 인한 지뢰밭 투성....ㅋㅋㅋ
날씨가 맑았어도... 산주변엔 구름, 안개가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첫날 한려수도 전망대 관광도 포기했었었죠...
그리고 다시찾은 한려수도 국립공원...
아그들이 케이블카를 노래를 부르는 통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코스....ㅋ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좀 힘들었지만...
즈질체력덕분에...사실 다리가 살짝 풀렸었어요...ㅡㅡ;;;;
정상에서의 눈에 들어오는 모습들은....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느낌들인거 아시죠?..... ^^
이렇게 또기와 우산이의 올 여름 휴가를 거제도에서 알차게 보냈었네요...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은 곳입니다... 휴가지로 강추~~~ ^^
그리고 보너스로....
누가봐도 한가족이구나.....라는걸 의심치 않게 하는 한컷....
우째 자는 모습이 이리도 똑같은지...ㅋㅋㅋㅋㅋㅋ
마지막날 아침 또기가 깨우면서 보게된 거제에서의 일출....
정말 평화롭고 여유로왔던 2박3일이었네요....^^
욘석의 이런모습도 자주 볼라면 또 여행가야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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